대학생 1인당 교육비 2073만원·장학금 403만원…나란히 늘었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27 14:02:41

4년제 일반·교육대학 교육비 전년보다 52만6000원↑…장학금은 20만1000원 증가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46만3764명…전년보다 1만574명 늘어
전문대는 1인당 교육비 1.2% 감소…장학금은 438만원으로 4.8% 늘어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이 학생 한 명에게 투입한 교육비가 평균 2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장학금도 400만원대로 올라섰다. 교육비와 장학금 모두 전년보다 늘었지만 대학 설립 유형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 반면 전문대학은 학생 1인당 장학금이 증가했음에도 교육비는 1년 전보다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며, 이달에는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비롯한 10개 분야 50개 세부 항목이 공개됐다. 대학별 자료는 이날 낮 12시부터 대학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석 대상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 등 총 317개교다. 사이버대학과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장학금, 학자금 대출,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사립대 적립금·기부금 등 6개 항목을 들여다봤다.

2025년 결산 기준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2020만2000원보다 52만6000원, 2.6%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에 투입한 인건비와 운영비, 장학금, 도서·기계기구 구입비 등을 재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가 2669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70만1000원(2.7%) 늘었고, 사립대는 1886만9000원으로 48만3000원(2.6%)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2228만7000원으로 75만4000원(3.5%)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938만6000원으로 32만1000원(1.7%)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차이는 290만1000원이다.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 출처: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5년 추이를 보면 1인당 교육비는 2021년 1705만5000원에서 2022년 1851만1000원, 2023년 1952만4000원, 2024년 2020만2000원을 거쳐 지난해 2072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장학금 증가 폭은 교육비보다 컸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5조3982억원으로 전년 5조291억원보다 3691억원(7.3%) 증가했다.

재원별로는 국가장학금이 3조5232억원으로 65.3%를 차지했다. 교내 장학금은 1조6773억원(31.1%), 사설·기타 장학금 1624억원(3.0%),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353억원(0.6%) 순이었다.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 출처: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생 한 명이 받은 장학금은 평균 403만원으로 전년 382만9000원보다 20만1000원(5.2%) 늘었다.

국공립대는 342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고 사립대는 420만8000원으로 4.3% 늘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418만6000원으로 수도권 대학 382만9000원보다 35만7000원 많았다. 증가율 역시 비수도권이 6.4%로 수도권 3.7%보다 높았다.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 출처: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장학금이 늘어난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도 증가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받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 학생은 지난해 46만3764명으로 전년 45만3190명보다 1만574명(2.3%)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3만7692명으로 6489명(2.8%),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2만6072명으로 4085명(1.8%) 각각 증가했다. 전체 재학생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비율은 14.3%로 전년과 같았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늘었다. 지난해 평균 연구비는 1억2364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850만4000원(7.4%) 증가했다.

국공립대는 1억6002만4000원, 사립대는 1억963만6000원이었다. 수도권 대학은 1억6756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8674만6000원으로 3.3% 늘었다. 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비수도권의 약 1.9배에 달했다.

사립대학이 쌓아둔 교비회계 적립금은 9조6228억원으로 전년 9조554억원보다 5674억원(6.3%) 증가했다.

적립금 가운데 건축기금이 47.0%로 가장 많았고 특정목적기금 27.5%, 장학기금 16.0%, 연구기금 8.5%, 퇴직기금 1.0% 순이었다.

일반 사립대 기부금은 7535억원으로 전년보다 471억원(6.7%) 늘었다. 지정기부금이 전체의 78.0%, 일반기부금이 21.1%, 연구기부금이 0.9%를 차지했다.

4년제 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에서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감소했다.

125개 전문대학의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81만4000원으로 전년 1296만4000원보다 15만원(1.2%) 줄었다. 공립 전문대는 2890만8000원으로 0.9%, 사립 전문대는 1271만6000원으로 1.1% 감소했다. 수도권은 1217만원으로 2.0%, 비수도권은 1335만1000원으로 0.5% 줄었다.

반면 장학금은 증가했다. 전문대 장학금 총액은 1조573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9억원(8.4%) 늘었다. 국가장학금이 1조1735억원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은 3829억원(24.3%)이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38만원으로 20만2000원(4.8%) 증가했다. 공립 전문대는 360만6000원, 사립은 438만5000원이었으며 수도권은 415만8000원, 비수도권은 456만5000원이었다.

전문대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10만7021명으로 569명(0.5%) 늘었다. 다만 대출 이용률은 15.3%에서 14.9%로 0.4%포인트 낮아졌다. 일반 상환 대출 이용자는 3만9741명으로 3.9% 늘었지만 취업 후 상환 대출 이용자는 6만7280명으로 1.4% 감소했다.

전문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23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9.9% 줄었다. 수도권 전문대는 348만원으로 12.1%, 비수도권은 134만3000원으로 5.0% 감소했다.

사립 전문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2조5834억원으로 1012억원(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축기금이 7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특정목적기금 14.8%, 장학기금 9.3%, 퇴직기금 2.4%, 연구기금 1.2% 순이었다.

사립 전문대 기부금은 479억원으로 전년 412억원보다 67억원(16.3%) 늘었다. 지정기부금이 55.3%, 일반기부금이 44.7%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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