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사이버대 요양복지학과, ‘한국과 일본의 복지협력과 예술’ 주제 학술세미나 진행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18 13:45:38
“복지와 예술을 통한 협력과 포용 강조”… 다양한 학문적·실무적 협력 방안 논의
조문기 학과장 “포용적인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동력 함께 만들 수 있길 기대”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 요양복지학과가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국과 일본의 복지협력과 예술’을 주제로, 한·일복지문화교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복지문화학회 회원들과 요양복지학과 학과장 조문기 교수가 함께 참여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노인 돌봄 현황과 복지증진 방안, 학문적·실무적 협력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날인 5일에는 경기도 소재 남양주보훈요양원과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식당과 휴게 공간, 화재 예방장비, 심리치료실 등 시설 전반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설 관람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직업치료, 재활 장비,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품질 관리 및 의료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노인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직업 간의 협력, 보살핌 관리자의 역할, 사회 자원의 통합 등 다양한 현안 등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튿날인 6일에는 ‘장애인의 무대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유의미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일본과 스웨덴, 미국 예술 단체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장애인의 자기표현과 자기 긍정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활동 등이 논의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의 중요성에 상호 공감하며,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사회보장 및 장애지원 시스템이 소개되었으며, 장애연금과 장기요양보험을 포함한 사회보장시스템, 최저임금 수준 등 구체적인 제도적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숭실사이버대 요양복지학과 조문기 교수는 “이번 한국과 일본의 복지현장 세미나는 초고령사회라는 공동 과제를 마주한 양국의 학자와 실천가들이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특히 노인 돌봄의 질 향상과 장애인의 문화권 보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함께 모색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의 가능성을 깊이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 방문과 사례 중심 토론을 통해 학문과 실천의 연계, 직업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문기 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한국의 장애 인식 수준과 서비스 제공 노력이 주목받는 자리였으며, 참가자들은 상호협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누면서 감사와 격려 속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더 포용적인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치매극복선도대학에 선정된 숭실사이버대 요양복지학과는 노인복지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실천능력을 갖춘 노인복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실버 전문가들의 실천적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노인복지학과로 출발했으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2021년부터 현재의 요양복지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콘텐츠가 강한 대학’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 및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학점이수가 가능한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무기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평생무료수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설립 28주년을 맞아 ‘창학 100년을 향한 비전’ 아래 대학 특성화 체계 구축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맞춤형 학생지원 확대, 글로컬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 등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