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민법 학습방법론, 효율적인 접근으로 고득점을 노리자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2-24 09:00:12
민법의 세계는 이해하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민법을 배우며 느끼는 고난은 주로 이 과목의 특성과 방대한 양에서 기인합니다. 민법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론과 실무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민법 학습의 전략과 효율적인 공부 방법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민법의 구조적 이해: 각 단원 간의 연관성
민법은 일반적으로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총론, 채권각론의 네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원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실질적인 민사 사건에서는 민법총칙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권법과 채권법의 문제들도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수험생이 민법을 처음 배우는 과정에서 물권과 채권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으므로 민법총칙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은 민법을 처음 배우는 수험생들에게 주는 어려움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3회독 이상을 해야 내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시간 관리와 방대함: 공부의 양을 줄이는 방법
민법은 방대한 양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의 수험기간 동안 첫 페이지를 넘기고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데 최소 2~3개월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소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회독 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1차 시험은 민법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병행해야 하므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지적 호기심 vs. 범위 설정: 올바른 공부 방법 찾기
민법을 공부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지적 호기심은 다루고자 하는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겪는 가장 큰 함정 중 하나는 범위 설정의 실패입니다. 변리사 시험에서 만점이 아니라도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공부해야 할 범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기출문제 없이 공부하면 출제 방향과 어긋나 시간 낭비가 우려됩니다.
기출문제의 활용: 출제 경향에 맞춘 학습
효과적인 민법 학습을 위해서는 기출문제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출문제에 대한 학습을 병행하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정확히 찾을 수 있으며, 기본서로부터의 내용도 경험적으로 체화할 수 있습니다. 강의에서 진도 나간 부분에 대해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강의와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경험은 더욱 효과적인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문의 중요성: 기초 지식 강화하기
민법 문제는 주로 조문문제, 판례 문제, 이론문제로 나뉘며, 출제 비중은 판례가 약 70%, 조문이 25%, 이론이 5% 미만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판례 위주로 공부하며 조문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판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조문의 숙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조문의 중요성을 깨닫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초심자들은 조문집을 수시로 확인하고 공부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복습의 중요성: 습관으로의 만듦
학습한 내용이 머릿속에 남기 위해서는 복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하지만,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와의 학습이 끝났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 내용의 이해를 깊이 있게 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문 읽기, 기본서 정독, OX지문 풀이 등 꾸준한 복습을 통해 내용을 내재화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민법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언급한 원칙을 따르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민법을 정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변리사 시험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단순히 노동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공부 방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정진을 통해 합격이라는 기대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도움말 : 변리사스쿨 민법 대표 강사 류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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