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국 인사행정 배운다…공무원 역량 강화 위해 협력 강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1-12 13:35:2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몽골 내각관방부 냠 오소르 오츠랄(Nyam-Osor UCHRAL) 장관이 한국을 찾아 자국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의 인사행정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원정 인사처장과 냠 오소르 오츠랄 장관이 만나 한국의 인사행정 제도와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제8차 한-몽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오츠랄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양국은 면담에서 몽골 국립대가 한국의 인사행정 제도를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기로 한 올해 3월의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에는 몽골 국립대학교에서 적용되는 한국의 선진 인사 행정 과목을 국가 기관인 국립행정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해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몽골의 공무원 인재 양성과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몽골은 국가발전에 기여할 공무원 역량 강화와 이를 지원할 인사 제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인재 유치, 역량개발, 성과관리, 윤리제도 등 다양한 인사행정 노하우와 경험을 몽골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몽골은 2019년 인사행정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기관장 상호방문, 인사제도 토론회 등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제안으로 몽골 인사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2023~2025)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몽골 공무원들이 실질적이고 선진화된 인사제도와 공무원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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