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두바이서 셰프·소비자 동시 공략…UAE 전역 진출 기반 다진다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1-06 13:23:13
| ▲사진 제공: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
국가 명품 브랜드 인증을 획득한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강원한우’)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셰프와 바이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잇달아 개최하고, 현지 축산 유통시장 조사도 병행했다.
강원한우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UAE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 독점 유통 파트너인 INDOGUNA DUBAI와 함께 강원한우 브랜드 홍보 및 시장 경쟁력 강화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프로모션은 행사 대상과 목적을 구분한 B2B·B2C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운영해 현지 외식업계 관계자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폭넓은 접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10월 28일에는 두바이 소재 프리미엄 레스토랑 ‘스모키모토 두바이(Smoki moto Dubai)’에서 현지 셰프와 바이어 등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B2B 프리미엄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슬로건은 “SEE AND KNOW THEN TASTE(보고, 알고, 맛보다)”였다. 강원한우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해한 뒤 직접 맛보게 한다는 3단계 경험 설계를 행사 동선 전반에 담았다.
행사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UAE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지 셰프들을 비롯한 초청 관계자와 운영 스태프를 합쳐 7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현지 유통 파트너인 INDOGUNA DUBAI가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활동하는 셰프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를 직접 선별하고 초청장을 발송해, 현지 외식업계의 핵심 관계자들로 행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강원한우를 직접 맛보며 품질과 풍미를 경험했고, 현지 셰프들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호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은 실제 거래로도 이어졌다. INDOGUNA DUBAI 담당자는 “실제로 행사 직후 4~5개 레스토랑이 강원한우 제품 발주를 요청했으며 추가적으로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더 많은 발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레스토랑 3곳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넓혔다. MOU를 체결한 곳은 두바이의 ‘Smoki Moto(스모키모토)’, 아부다비의 ‘OAKROOM(오크룸)’과 ‘Hankbok(한복)’으로, 강원한우는 행사 현장에서 각 레스토랑과 협력 관계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MOU는 UAE 시장에서 강원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유통 확대와 제품 구매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을 뒀다. 협력 분야는 ▴강원한우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홍보 및 관련 정보 교류 ▴INDOGUNA DUBAI를 통한 강원한우 제품의 공급 및 구매 ▴강원한우 현지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구축 ▴강원한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마케팅 활용 모색 등이다.
MOU를 체결한 3개 레스토랑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각기 다른 색깔로 고객을 맞고 있는 곳들이다. ‘Smoki moto(스모키 모토)’는 두바이 팜 주메이라의 메리어트 리조트 내에 자리한 곳으로 두바이 첫 정식 주류 라이선스를 갖춘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를 표방한다. 2025년 Tripadvisor Travellers’ Choice Best of Best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OAK ROOM(오크 룸)’은 아부다비 알 바틴 마리나의 에디션(The Abu Dhabi EDITION) 호텔 내 영국식 스테이크 하우스로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됐으며 오크 패널로 꾸민 클래식한 공간과 개방형 주방, 와인·육류 소믈리에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Hanbok(한복)’은 아부다비 알 마리야 아일랜드 더 갤러리아(The Galleria) 프롬나드에 자리한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식과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 ▲사진 제공: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
강원한우는 이들 3곳을 시작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프리미엄 외식 현장에서 강원한우를 만나 볼 수 있는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어 10월 29일에는 현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프로모션 행사를 두바이 소재 레스토랑 ‘MAXZI’에서 진행했다.
MAXZI는 강원한우의 현지 독점 유통 파트너인 INDOGUNA DUBAI가 보유한 레스토랑으로 UAE 전역에 걸쳐 약 12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이 넓고 지역 기반이 탄탄한 만큼, 한 번의 행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UAE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돼 행사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한우를 활용한 스테이크와 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이 친숙한 음식 형태로 강원한우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강원한우는 이번 프로모션 행사와 함께 현지 축산물 유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했다. 두바이 현지 하이퍼마켓과 정육점 등 축산물을 판매하는 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통·판매 환경과 시장 특성을 살펴봤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원한우의 현지 경쟁력 강화와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현지 활동은 INDOGUNA DUB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사는 지난해 6월 ‘강원한우-INDOGUNA DUBAI 독점 공급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과 현지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INDOGUNA DUBAI는 두바이 내 주요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미슐랭 레스토랑, 호텔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현지 유통업체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