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춘천 관광 결합…화전일취 지시울 양조장 체험 행사 진행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13 13:24:35
춘천 의암호 인근에 위치한 화전일취 지시울 양조장이 블루베리 막걸리 체험 행사를 열고 전통주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는 방송인과 전통주 관계자들이 참여해 막걸리 제조 체험과 시음, 춘천 주요 관광지 탐방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블루베리를 활용한 막걸리를 빚고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양조장 체험과 함께 애니메이션박물관, 의암호 둘레길,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닭갈비 맛집 등 춘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함께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이자 전통주 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김민아도 참석해 블루베리 막걸리 만들기와 프리미엄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의암호 자락에 자리한 화전일취 지시울 양조장은 대기업 회장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이다. 약 600평 규모의 부지에는 시음장과 체험장, 정원, 연못, 미니 폭포, 찻잎 재배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전통주 제조시설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블루베리 막걸리 체험은 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를 활용해 여름철 계절감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양조장 측은 앞으로 포도와 복숭아, 식용 꽃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며 전통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조장이 위치한 춘천시 서면은 의암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박사마을'로 알려진 지역이다. 1968년 송병덕 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0여 명의 박사를 배출했으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도 이 지역 출신 인재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는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 묘를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과 레고랜드, 삼악산 케이블카 등 관광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유소영 화전일취 지시울 양조장 대표는 "전통주를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닌 발효와 숙성의 가치를 담은 문화로 알리고 싶다"며 "춘천의 자연과 지역의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방송인이자 전통주 소믈리에 김민아는 "춘천에 이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양조장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숨은 지역 양조장과 전통주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교수는 "화전일취 지시울 양조장은 호반의 도시 춘천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색을 잘 담아낸 공간"이라며 "서울에서 1시간 안팎이면 방문할 수 있어 산과 호수, 마을의 정취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MZ세대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주류문화기획팀 '코콕'이 주관했으며, 주최 측은 앞으로도 지역 전통주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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