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장·국립국악원장·감사관 등 16개 개방형 직위 공모…정부, 민간 전문인재 대거 영입 나선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2-02 12:20:00

인사처, 15개 부처 실·국장급 9개·과장급 7개 공개모집…민간만 지원 가능한 직위도 포함 ▲출처: 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공직 사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장을 비롯한 16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2일 ‘2026년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공직 안팎의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외교부 등 15개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 9개와 과장급 직위 7개, 총 16개 직위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일부 직위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실·국장급 직위에는 문화·과학·외교·국방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장은 민족음악의 보존과 전승, 국악 공연 제작과 보급, 국악 관련 조사와 정책 연구, 국내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국악 공연·교육·연구 분야 또는 문화·예술 정책 분야에서 충분한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원 대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관 전시 고도화와 체험형 과학교육, 과학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속 가능한 미래형 과학관 구축을 책임지며, 과학기술 정책·행정·교육 또는 연구개발 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인재가 요구된다.

외교부 주러시아연방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은 주재국 문화원 운영과 한류 확산,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대외 홍보 활동 기획을 담당하며, 외국어 능력과 함께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경력을 갖춰야 한다.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은 국방·안보 정책 홍보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국방일보 발간, 뉴미디어를 활용한 국방정책 홍보를 총괄하는 직위로, 국방정책, 언론·방송, 홍보·미디어 분야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다.

민간 인재 전용 직위도 눈에 띈다. 국방부 국방홍보원장과 국방일보부장,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등 4개 직위는 공직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쌓은 인재만을 대상으로 한다.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장은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 지원 체계 강화와 전직 지원 서비스 개선, 재향군인회 등 참전단체 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보훈·고용·복지·국방·정책 분야에서의 경력이나 탁월한 성과를 갖춘 민간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과장급 직위 역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 중심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은 보호소년과 위탁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진료, 심신 보호지도, 약무 및 방역 업무를 총괄하며, 의학 또는 심리학 등 의료 관련 경력을 갖춘 의사면허 소지자만 지원 가능하다. 국방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부장은 국방일보 발간과 관련 행사 운영, 온라인 콘텐츠 제작·관리, 신문 제작 시설 운영을 담당하며, 언론·홍보·정훈·공보 분야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 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무인·자동화 농업기계 정책을 담당하며 농기계·농약·비료·종자 산업 분야 경력을 요구한다.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금융 규제개혁과 금융 관련 법령 심사, 법무 지원과 행정소송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금융·경제정책이나 규제개혁, 법제 분야 전문 인력이 지원 대상이다. 민주평통 사무처 정책연구위원은 대북·통일 정책과 남북관계 현안 분석, 정책 건의와 대외 협력 업무를 수행하며 통일·북한·한반도 문제 연구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개방형 직위 공고에 대한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과 각 부처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를 통해 직위별 자격 요건과 선발 절차를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