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차세대 공무원 한국 왔다”…AI·디지털 행정 배우는 ‘영리더 연수’ 운영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11 12:15:58

국가인재원, 우즈벡 미래 지도자 과정 연수생 15명 초청
정책기획·디지털 전환·행정혁신 전략 중심 교육
네이버·KDI 방문…국장급 공무원 멘토링도 진행
▲11일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2026 우즈베키스탄 영리더 거버넌스 강화 과정' 연수생들이 "AX시대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 특강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디지털 행정과 정책관리 체계를 배우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가공공정책행정아카데미(APPA) 소속 연수생 15명을 대상으로 ‘2026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지도자 정책관리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APPA의 ‘미래 지도자 과정(Future Leaders Program)’ 연수생 70명 가운데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에서 실무 경력을 쌓고 있는 20~30대 공무원들이다.


최근 한국 정부의 디지털 행정 시스템과 정책 집행 경험은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공공행정 분야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자정부와 AI 기반 행정, 공공데이터 활용 분야는 한국의 대표적인 행정 혁신 모델로 꼽힌다.


이번 연수 역시 우즈벡 정부와 연수생 수요를 반영해 한국의 행정 체계와 국가 발전 전략, AI·디지털 전환, 정책기획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가인재원은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자료를 사전에 제공해 참가자들의 사전 학습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실무 중심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가인재원은 AI와 디지털 행정 분야 전문가, 정부 부처 정책 실무자 등을 강사로 초청해 강의와 토론, 질의응답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이론 전달보다 실제 정책 추진 경험과 행정 운영 사례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국장급 공무원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연수생들은 한국 공직자의 정책 경험과 행정 혁신 전략 등을 직접 공유받게 된다.


연수생들은 네이버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T) 산업과 정책 연구 시스템, 디지털 행정 발전 사례 등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 아래 2025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사업 목표는 우즈벡 신규 관리자들의 혁신 마인드 제고와 정책관리 역량 강화, 양국 간 우호 협력 확대 등이다.


우즈벡 정부는 지난해 진행된 1차 연수를 계기로 국가인재원의 ‘신임 관리자 과정’을 참고해 자국 국가공공정책행정아카데미에 ‘미래 지도자 과정’을 정식 개설하기도 했다. 


임채원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연수가 우즈벡 차세대 행정 인재들의 정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자국의 행정 혁신과 양국 공동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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