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감사관·국립보건연구원장·국립기상과학원장 등 개방형 직위 18곳 공개모집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0-01 12:14:12
15개 부처·기관에서 실·국장급 9명, 과장급 9명 선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직에 폭넓게 영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8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1일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직 안팎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2025년 10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개 부처가 참여해 실·국장급 9개, 과장급 9개 직위를 공개한다. 실·국장급 주요 직위에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 ▲외교부 주칠레대사관 공사참사관, 주프랑스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중소벤처기업부 감사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국립축산과학원장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대통령경호처 감사관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 감염병 대응·유전체 연구·첨단재생의료 관리 등 국가 보건안보와 직결된 중책을 맡게 되며, 관련 분야 학문적·실무적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장 두 곳은 각각 원예·특작 연구개발과 동물생명공학·축산 연구를 담당하며,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변화·예보·관측 연구를 총괄한다.
과장급 공모 직위는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사회정신과장 ▲법무부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국방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부장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콘텐츠과장 ▲보건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국민권익위원회 감사담당관 ▲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재외동포청 대변인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등이다.
이 가운데 국방일보부장과 디지털소통콘텐츠과장은 언론·홍보 경험을 가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으며, 국립법무병원 사회정신과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이 필수 요건이다. 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평등·인권 분야의 경력이 요구되며, 재외동포청 대변인 역시 대국민 홍보와 해외 동포 정책 경험을 갖춘 민간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모집에서 ▲외교부 주칠레·주프랑스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국방부 국방일보부장 ▲문체부 디지털소통콘텐츠과장 ▲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재외동포청 대변인 등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자격 요건과 응시 방법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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