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공무원들, 한국 성과관리 배우러 방한…26일까지 국가인재원서 집중 연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22 12:08:17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몽골 정부 부처 성과관리 담당 공무원 15명이 한국의 공무원 성과관리 제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제도 소개를 넘어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인사행정 개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임채원)은 22일 “오는 26일까지 몽골 내각사무처 등 정부 부처 성과관리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몽골 공무원 성과관리 운영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서는 ▲한국 공무원 인사제도 개요 ▲성과평가·보상 제도 ▲공무원 보수체계 ▲적극행정과 성과평가 연계 ▲징계·면제 제도 ▲전자 인사관리 시스템(e-사람) 등 성과관리 전반에 걸친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와 같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배우고,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현장 학습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혁신정책도 직접 체험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그간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몽골 성과관리 제도의 현안을 분석하고, 한국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자국 행정에 적용할 개선 방안과 실행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연수가 몽골 공무원들이 성과관리 제도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 행정혁신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2019년 인사혁신처와 몽골 내각사무처 간 체결된 MOU를 기반으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협력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 ‘몽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사업의 마지막 과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몽골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행정 역량강화 연수도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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