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디어 있다면 누구나 도전…‘모두의 창업’ 1만명 뽑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14 12:09:36

2차 프로젝트 17일 오후 4시까지 신청…1라운드 선발 규모 1차보다 2배 확대
1차에 6만3000명 참여·1100명 2라운드 진출…멘토링·창업활동자금·AI 솔루션 지원
고려대, 창업휴학 기본 2년→3년 확대…1년 단위 추가 연장도 가능
▲모두의 창업 플랫폼 캡쳐

 








창업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다면 경력이나 창업 경험에 관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이 두 번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에는 1라운드 선발 인원을 첫 프로젝트의 두 배인 1만명으로 늘렸다.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고려대학교에서 2차 ‘모두의 창업’ 캠퍼스 투어를 열고 학생과 청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프로젝트 지원 내용과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창업을 먼저 경험한 1차 도전자들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공유했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사람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이다.

첫 프로젝트에는 약 6만3000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 심사와 멘토링 등을 거쳐 이 가운데 1100명이 2라운드에 진출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2차 프로젝트에서 1라운드 선발 규모를 1차의 두 배인 1만명으로 늘렸다.

2차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9월 17일 오후 4시다.

창업을 생각해 왔지만 사업 경험이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했던 사람도 아이디어 단계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 이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고려대에서 열린 캠퍼스 투어에서는 사업 소개보다 실제 창업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1차 도전자와 책임 멘토들은 학생들과 만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했다.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프로젝트 지원을 실제로 활용한 경험도 소개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도 학생·도전자들과 창업 실패에 대한 부담과 창업 이후 진로,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등 예비 창업자가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기부와 지역 보육기관, 1차 도전자, 학생 등 80명 안팎이 참석했다. 1차 선정자들의 경험 발표와 청중 질의 등을 포함한 패널토론에 50분을 배정했다.

대학생들이 학업 때문에 창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사제도를 바꾼 사례도 소개됐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창업휴학 기본 허용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3년을 사용한 뒤에도 필요한 경우 1년 단위로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안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자금이나 멘토링뿐 아니라 학업과 창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도 필요하다. 창업휴학 확대는 학생이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일정 기간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힌다는 점에서 창업 지원책과 맞닿아 있다.

노 차관은 “대학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인재가 모여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먼저 도전한 창업가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도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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