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참여 학생 모집…인천 새롭게 참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17 11:31:18

도·농 연계 생태전환 교육 확장…내년 1학기부터 5개 지역에서 운영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생 모집 일정(출처: 서울시교육청)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머물며 자연 속에서 배우는 도·농 상생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지역이 확대되면서 참여 기회도 넓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기존 전라남도·전북특별자치도·강원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에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합류해 총 5개 시·도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생태전환 교육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6개월 또는 1년 동안 농촌 학교에서 생활하며 공동체와 자연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확대돼 2025년 2학기 기준 참여 학생은 443명에 이른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2025년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 학생·학부모의 전체 만족도 88.4%, 추천 의향 89.9%, ‘생태 감수성 향상’ 응답률 91.3% 등이 나타나 교육적 효과가 높게 평가됐다.

모집 대상은 서울 지역 공립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이다.

참여 유형은 ▲가족과 함께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족체류형 ▲지역 농가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전문 활동가와 함께 센터에서 머무르는 유학센터형 등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 학생에게는 지역별 기준에 따라 월 30만~60만 원의 경비가 제공된다. 다만 지원 금액은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재원에 따라 다르며, 서울시의 2026년 농촌유학 예산 지원은 추후 심의 이후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촌유학 신규 모집 설명회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신청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12월 1일 낮 12시까지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가배정 발표(12월 8일) △사전 방문(12월 9~15일) △최종 신청(12월 16~18일) 절차를 거쳐 12월 23일 최종 확정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자연을 교실 삼아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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