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터 육아까지, 웹툰으로 푼다”…서울시 ‘서울 육아 레벨업’ 카카오페이지 공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6-27 11:25:49
난임 시술부터 야간진료, 장난감도서관까지…정책이 스며든 생활 속 이야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출산·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보다 쉽고 따뜻하게 전달하기 위해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시는 26일부터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서울시 출산·육아 정책을 담은 웹툰 시리즈 『서울 육아 레벨업』을 공개했다.
이번 웹툰은 난임부터 출산, 양육, 주거 문제까지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 전반을 다룬 스토리형 4부작으로 구성됐다. ‘서정’과 ‘도현’ 부부라는 평범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실제 육아 현실 속에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각 화에는 정책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링크나 설명도 함께 삽입돼 실질적인 활용도까지 높였다.
1화에서는 서울시의 난임 시술 지원으로 기적 같은 임신에 성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화에서는 ‘미리내집’ 입주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과정, 3화에서는 야간·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한 ‘우리아이 안심의료기관’ 이용 사례, 마지막 4화에서는 365열린어린이집, DDP 육아 행사,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이용 등 육아에 숨 쉴 틈을 더해주는 정책들이 소개된다.
웹툰은 실제 서울시민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고민과 상황을 바탕으로 정책과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이런 상황에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직관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웹툰에는 일상툰으로 유명한 ‘키몽’ 작가(대표작 『키몽의 호구로운 생활』)와 따뜻한 그림체로 사랑받는 이모티콘·일러스트 작가 ‘둥림’이 공동 참여했다. 특히 두 작가는 실제 결혼 3년 차 부부로, 웹툰 속 에피소드에 자신들의 현실적인 경험과 감정을 녹여내 더욱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는 ‘육아는 특별한 누군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정책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콘텐츠형 전달 방식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 육아 레벨업』을 통해 육아 가정은 물론 예비부모들도 서울시의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정책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웹툰·영상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공감형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툰 『서울 육아 레벨업』은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해 ‘서울 육아 레벨업’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각 화 하단에는 서울시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링크도 함께 제공돼, 정책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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