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6.6%, 여름방학 알바 나선다...‘2학기 등록금·용돈’ 마련 위해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6-24 11:23:28

고용주 78.1%도 여름방학 시즌에 알바생 채용 계획
여름방학 알바 선호도 1위 ‘카페·디저트’...구직시 ‘급여’ 가장 중요
대학생 알바 희망 시급 평균 11,040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등록금과 용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1,16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알바 계획을 조사한 결과, 96.6%가 아르바이트를 구할 예정이라 답했으며, 기업회원 96명 중 78.1%도 여름방학 시즌에 알바생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구직자 5명 중 3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새로운 알바자리를 찾을 계획이며, 30.5%는 기존 아르바이트를 유지하거나 추가 알바자리를 2개 이상 구직하며 N잡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기업회원 사장님들은 ‘기존 알바생 퇴사로 인한 인력 보충(37.3%)’을 위한 채용이 가장 많았고, ‘여름 시즌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신규 알바생 고용에 나선다는 응답도 22.7%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알바에 나서는 이유는 ‘2학기에 필요한 등록금, 용돈 등을 미리 마련하기 위함’이 53.1%(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방학 기간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39.1%),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32.8%), ‘국내외 여행, 페스티벌 등 여름 휴가 비용을 벌고자’(21.5%), ‘현재 아르바이트 수입으로는 부족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자’(16.0%)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여름방학 알바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업종은 ‘카페·디저트(59.3%, 복수응답)’와 ‘매장관리·판매(56.6%)’로 나타났다. 3위는 시청 등 전국 주요 행정기관에서 행정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관공서’ 알바를 꼽았는데, 특히 3학년 40.4%, 4학년 44.3%의 대학생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근무 조건은 ‘급여(30.7%)’가 1위로 꼽혔고, 2위는 ‘지역, 거리 등 알바 근무지’(28.9%), 그 뒤로 ‘근무 시간’(10.6%), ‘업무 강도’(8.4%), ‘알바 업직종’(7.8%), ‘식사 제공, 출퇴근 지원 등 복리후생’(7.5%) 등 순이었다.

실제 희망하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시급 수준은 평균 11,040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사장님에게 지급 예정인 임금 수준을 묻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38.7%)’ 및 ‘2024년 법정 최저시급 9,860원에 딱 맞게 지급(34.7%)’하겠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구체적인 시급 수준은 평균 10,711원으로 집계돼 대학생들의 희망 시급과 329원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 구직자 5명 중 3명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는 ‘13개월(59.1%)’ 근무를 원했고, 사장님 66.7%는 3개월 이상 근무할 알바생을 채용하기를 희망했다. ‘13개월’ 근무할 알바생을 고용할 것이라 답한 사장님은 21.3%, 근무 기간에 무관하게 채용 예정이란 답변은 9.3%에 불과했다.

여름방학 알바생 채용 시 사장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알바 근무기간, 동종업계 근무 여부 등 ‘경력(49.3%, 복수응답)’과 ‘지원자 성격 및 성향(44.0%)’을 본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책임감(54.7%, 복수응답)’과 ‘성실성(53.3%)’을 특별히 선호하는 인재상으로 꼽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