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보호관찰 재범 막은 새내기 공무원·폐지 기부 부부 등 42명 포상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3 11:14:2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가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와 생명 보호에 기여한 개인과 공무원 42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법무부는 2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범죄를 막고, 보호관찰 청소년을 돕는 데 헌신한 분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폐지천사 이대성·황영숙 부부다.
두 사람은 소아마비 등 장애가 있음에도 하루 2만 원 남짓한 폐지 판매 수익을 모아 15년 동안 경북 영주시 등 지역 인재육성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누적 기부액은 이미 1,800만 원을 넘었으며,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부부는 “아들의 학비가 없어 힘들었던 시절, 주변의 도움 덕분에 아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호 장관은 표창과 함께 친필 서신을 전달하며 “두 분이 어렵게 모은 장학금은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큰 용기와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42명 수상자 가운데는 MZ세대 새내기 보호관찰관인 이성희 주무관도 포함됐다.
이 주무관은 지난 6월 병가 중이었음에도 만취 상태의 보호관찰 대상자 A씨가 피해자를 찾아 보복하겠다는 전화를 걸어오자, 즉시 경찰에 신고해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하도록 조치해 자칫 중대 범죄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9월에도 보호관찰 대상자 B씨가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연락해오자, 이 주무관은 끝까지 대화를 이어가며 설득했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경찰과 연계해 응급입원 조치해 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포상은 정성호 장관이 강조해온 ‘공적 발생 즉시 보상’ 원칙을 반영해 마련됐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범죄 예방과 보호관찰 지원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이들을 신속하게 찾아 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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