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사 60명, AI·기후위기 시대 교육 해법 찾는다…7일간 공동 연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07 11:18:56

교육부·유네스코한국위, 6~12일 '한일 교사 대화' 개최
유네스코학교 방문·수업 참관·가정방문…교육 현장 교류
세계시민교육·AI 수업·특수교육 사례 공유…교사 포럼도 열려
▲2026 일본교직원 한국초청연수 개회식(사진제공=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과 일본 교사들이 인공지능(AI) 전환과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학교 교육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교류 프로그램이 열린다. 양국 교사들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세계시민교육과 AI 기반 수업 등을 공유하며 미래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2026 일본 교직원 한국 초청 연수(한일 교사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교사 대화'는 양국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교육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2001년 시작된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양국 교직원 3,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교육청 관계자,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사 등 60명이 방한한다.

올해 연수는 '시민이 자라나는 학교, 협력하고 연대하는 교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 전환과 기후위기 등 사회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함께 논의한다.

연수단은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교육청과 강원·경기·인천·전북 지역의 유네스코학교를 방문해 세계시민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사회 연계 교육, AI 기반 창의융합 수업, 특수교육 운영 사례를 살펴본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수업과 가정방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한국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방문 학교도 다양한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장곡고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체험활동을, 황등중은 지역 예술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한다. 청라중은 국제교류와 생태교육, 강원명진학교는 세계시민교육과 시각장애 학생 자립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천초는 AI 기반 창의융합 수업과 탄소중립 프로젝트, 치동초는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 붙임에는 이들 학교의 주요 교육 사례와 운영 내용이 상세히 소개됐다.

연수 마지막 단계인 11일 서울에서는 지난해 연수에 참여한 한국 교사를 포함해 한·일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일 교사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의 시민성 함양과 국제사회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 확산과 기후위기, 사회적 갈등 등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교사 간 국제 교류를 통한 수업 혁신과 세계시민교육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가 양국 교사들의 교육 실천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글로벌 시민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20년 넘게 이어진 한일 교사 대화 사업을 통해 양국 교사들은 서로의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연수가 미래세대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의 역할을 함께 성찰하고, 그 결과가 학교 현장의 수업 실천으로 이어져 양국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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