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부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역대급 흥행...“4억 수출상담 성과”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7 11:07:21
2만 3천여 명 발길, 전년 대비 316% 증가 ‘관람객 몰이 부스’
북토크·낭독회 등 23건 현장 프로그램 운영…현장 교류 활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 출판·서점 콘텐츠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축제 현장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경기도서’ 공동부스를 운영해 도내 출판사 및 지역서점의 국내외 홍보와 콘텐츠 판로 확대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서 부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도내 출판사와 7개 지역서점, 총 20개사가 참여한 공동 전시관 형태로 조성됐다. 경콘진은 참가사들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부스 임차와 공간 구축, 통일된 디자인, 홍보 지원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통역 인력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5개국을 대상으로 총 13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약 29만 2천 달러(한화 약 4억 원)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참가사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영문 샘플북 6권도 현장에서 함께 제작돼, 실질적 후속 진출 기반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콘텐츠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과의 소통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이어졌다. 북토크, 낭독회, 책갈피 만들기 등 총 23건의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러한 노력은 참관객 수로 이어져 총 23,056명이 부스를 찾으며 전년 대비 무려 316%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 행사장 내에서도 가장 활기 넘치는 공간 중 하나로 꼽혔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도서 부스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와 문화교류가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출판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유통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서전 참가 지원 외에도 신진 작가 발굴, 크라우드 펀딩, 서점 문화활동 등 다양한 출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독서문화 확산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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