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당 여의도점 오픈…직장인 테이크아웃 수요 맞춘 라인업 확대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28 11:07:23
사과당이 여의도 중심 업무지구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화이트칼라 소비층을 정조준한다. 이미 여러 도심 지역에서 디저트 수요를 견인해온 사과당은 여의도 역시 ‘대기줄이 생기는 디저트 카페’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매장을 배치했다.
이번 출점은 단순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근 브랜드는 디저트 중심의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커피·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라인업을 대폭 다변화했다. 사과당 관계자는 “여의도 직장인들은 디저트뿐 아니라 회의 전후, 또는 야근 시간대 테이크아웃 음료 수요가 매우 높다”며 “음료 카테고리 확장으로 자연스러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장 운영 방식은 효율성 중심으로 설계됐다.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비 구성을 최소화했고, 테이크아웃 중심의 구조를 구축해 회전율을 끌어올렸다. 인력 배치 또한 간소화해 인건비 관리까지 용이하도록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이러한 구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여의도 지역 특성과 맞물려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과당은 이번 매장을 디저트 구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고객들이 잠시 머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브랜드 측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메뉴와 업그레이드된 음료 라인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재방문 동선을 만들겠다”며, “창업자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매출은 충실히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과당은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주요 비즈니스 지구 내 추가 오픈도 검토 중이다. 직장인 밀집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을 기반으로 브랜드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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