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교육 격차 허문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교대서 ‘디지털교육 포럼’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09 10:49:59

‘모두를 위한 AI, 경계 없는 미래교육’ 주제… 도서벽지 등 교육 형평성 제고 방안 논의 ▲제187회 디지털교육 포럼 개최[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경계 없는 미래교육]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이하 케리스)이 (사)한국정보교육학회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불평등 해소와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광주교육대학교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경계 없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제187회 디지털교육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오히려 교육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넘어, 이를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한계로 인해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계층과 지역 사회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방향성이 논의됐다.

현재 우리 교육 현장은 대도시와 농어촌 간의 디지털 인프라 및 교육 콘텐츠 접근성 차이가 교육 결과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케리스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보편적 권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포럼의 발제 세션에서는 학계와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나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동광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이 교육 형평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오룡초등학교 이성래 교장은 도서벽지 및 소외계층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 과제들을 짚어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광주광역시교육청 이강길 장학관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지역 사회와 교육청,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발제 이후에는 마대성 한국정보교육학회장(광주교육대학교 교수)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발표자 3인을 비롯해 진주교대 한병래 교수, 한울초 고미소 교사, 천태초 김해마로 교사 등 대학과 초등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패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이론적 담론을 넘어 교실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디지털 교육 안착을 위한 실무적 제안들을 가감 없이 주고받았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교육이 기술 도입이라는 단계를 넘어 지역과 계층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의 지혜를 결집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상세 자료는 케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포럼 전체 영상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이 언제든 다시 시청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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