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학교, 교내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 전액 대체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28 10:48:36
웅지세무대학교가 최근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내 복지장학금을 신설·운영해 국가장학금 지급분을 전액 대체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번 조치는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대상 학생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장학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지세무대학교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2015년부터 대학기관인증평가 지표에 취업률이 포함되었고, 본교 졸업생 다수는 세무사·회계사 2차 시험 준비에 장기간 전념하는 특성상 취업률 수치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본교가 회계·세무전문직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에 충실해 온 결과라는 것이 학교의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본교는 이미 세무사 1차 시험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 등으로 교육성과를 입증해왔다”며 “다행히 최근 인증평가 정량 지표가 개선되어, 향후에는 본교의 특수성과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웅지세무대학교는 오는 2026년 대학기관인증평가에 적극 참여해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내 유일의 회계·세무 특성화 대학으로서 교육성과를 공적으로 인정받겠다는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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