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시아개발은행(ADB) 장학금 신설…아시아 우수 인재 한국으로 유치 본격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2-25 10:48:13

교육부, 필리핀에서 기념행사 개최…석·박사 과정 최대 50명 지원
한국서 공부하는 아시아 인재들…학비부터 생활비까지 전폭 지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대한민국이 협력해 아시아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새로운 장학 프로그램을 출범한다.

교육부는 25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 본부에서 ‘ADB-ROK(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신설은 지난해 8월 교육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 내에서 운영된다. 아시아개발은행이 협력하는 대학에서 추천한 우수 외국인 학생들을 선발해 최대 50명까지 석·박사 과정 이수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재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ADB-ROK 장학금 수혜자는 등록금과 어학연수비, 왕복 항공비, 생활비 등을 포함한 학업에 필요한 비용 전반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필리핀 바탄가스 주립대학교 부총장, 스리랑카 켈라니야 대학 부총장 등 아시아 주요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적자원 개발 및 고등교육 협력’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어 2부에서는 ADB-ROK 장학금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기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동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샨티 자가나탄 인적자원 및 사회정책 개발과장은 “이번 장학금 신설로 아시아 지역 대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며 “장기적으로 ADB와 한국 간의 협력 강화와 고등교육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도 “한국은 교육을 통한 성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KS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장학금 신설로 국내 대학과 아시아 우수 대학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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