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공행정 협력의 새로운 장 열다...제17회 한·중 세미나 공동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0-19 10:46:18
<10월 17일 오전 전북 완주군 소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7회 한·중 세미나 개회식에 김민재 차관보(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임상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이 양국 발표자 및 토론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17일 중국 칭화대학 공공관리학원과 공동으로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제17회 <한·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중 세미나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공공행정 분야에서 축적해 온 협력을 재확인하고, 디지털 기술 발전과 미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매년 양국의 공통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온 행사로, 올해는 ICT 기반 정부 혁신, 미래 핵심 인재 양성,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 등의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가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 업무 환경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멍텐광 칭화대 부원장은 디지털 코포라티즘을 통해 디지털 정부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우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가 AI 윤리 교육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장예빈 칭화대 센터장이 중국의 인재 양성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초광역권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공무원 교육기관들이 공공서비스 혁신과 미래형 인재교육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의 행정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됐다.
임상규 자치인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공공행정에서 더 깊이 있는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펑쫑차오 칭화대학 공공관리학원 당위원회 서기, 인청즈 부원장 등 양국의 공공행정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향후 양국 간 공공행정 분야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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