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학TV 개국 30주년…AI·XR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전환 추진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03 10:43:22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방송대학TV(OUN) 개국 30주년을 맞아 기존 교육방송 채널을 넘어 AI와 X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방송대 DMC는 지난 9월 2일 DMC TV1 스튜디오에서 방송대학TV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방송대학TV는 1996년 9월 2일 자체 케이블TV 채널로 개국한 이후 방송대 강의와 교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평생학습을 지원해왔다. 방송대의 원격교육 매체는 1972년 라디오 강의에서 출발해 1985년 KBS-3TV를 통한 TV 강의, 1996년 자체 채널 개국으로 이어졌다.
이후 모바일 학습 플랫폼인 U-KNOU캠퍼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XR 제작 시스템과 LED 미디어월, UHD 4K 카메라, 클라우드 기반 제작 인프라 등을 구축해 실감형·디지털 교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방송대는 이 같은 변화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대학TV의 역할을 단일 방송채널 중심에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아우르는 에듀테크 조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를 방송 후 소멸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산으로 축적하고, AI와 XR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학습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개국 30주년 기념식에는 곽덕훈 전 DMC 원장과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송대학TV의 주요 발자취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교육 콘텐츠의 역할과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한완상 전 방송대 총장과 곽상언 종로구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방송대학TV의 개국 30주년을 축하했으며, 곽덕훈 전 DMC 원장과 김월용 원장은 현장에서 방송대학TV의 성과와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종오 방송대 총장은 “1996년 개국한 방송대학TV가 라디오 강의에서 AI·XR 기반 미래형 교육 매체로 진화하며 국민의 배움에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며 “앞으로 전통적인 방송국을 넘어 AI로 학습의 장벽을 낮추는 미래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개국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특집 대담 ‘TV에 교육의 미래를 묻다’에서는 미디어·에듀테크 분야 전문가들이 TV가 교육매체로 수행해온 역할을 되짚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 영상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집 다큐멘터리 ‘AI를 통해 본 미래 인류’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술 변화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인간의 본성과 미래의 생존 방식 등을 다뤘다.
이성민 DMC 원장은 방송대학TV의 향후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에듀테크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고등교육을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채널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채널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 콘텐츠를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축적하는 조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앞으로 방송대학TV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 범위를 넓히고, AI·XR 기반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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