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뮤페 2025’ 7천5백명 모였다…경기도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22 10:37:41

9월 20일~21일, 올해 5주년 맞아…환경·체험 프로그램 강화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공연 현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인뮤페)’가 이틀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7천5백여 명의 관객이 몰려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뮤페는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기지역 뮤지션에게 대형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합리적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얼리버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됐고, 공연 당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몰려 축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첫째 날 무대는 ‘락의 신’ 김경호와 비트펠라하우스가 장식하며 강렬한 록 사운드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감성 힙합의 대표주자 에픽하이와 싱어송라이터 숀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디스땅스 2025’ 결선 무대가 열려 우승 팀인 다다다(DADADA)를 비롯해 이젤(EJel), 비공정, 루아멜(LUAMEL), 테종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관람 현장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정조효공원의 역사성과 ‘힙한 감성’을 결합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버블 공연·마술 공연·무소음 디제잉 등 프로그램도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인뮤페는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 축제’를 지향했다. 개인 텀블러 지참 시 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샘터’를 운영했고, 푸드트럭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그린 슛 챌린지’라는 재활용품 수거 이벤트도 마련해 환경 보호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뮤페가 도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인디 뮤지션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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