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혁신! 저연차 공무원들, ‘조직문화 새로고침’으로 새 시대 연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0-24 10:50:23
10대 혁신 권고사항, 공직문화 개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저연차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직문화 혁신 모임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을 발족하고, 이들이 제안한 10대 권고사항을 통해 공직사회 조직문화를 개선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3일 조치원에서 중앙·지자체 저연차 공무원들이 주도하는 혁신 모임 ‘조직문화 새로고침(F5)’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은 공직사회의 낡은 조직문화를 혁신하고자 재직 기간 5년 이하의 열정적인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되었다.
발대식에서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조직문화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문화 전문가의 강연과 조별 토론을 통해 공무원 조직 내 10대 혁신 권고사항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지자체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저연차 공무원들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라는 이름은 컴퓨터 키보드의 새로고침 기능에서 착안해, 공직사회의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담았다. 저연차 공무원들은 1년간 활동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총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모임에서 논의된 10대 혁신 권고사항을 ‘저연차 공무원 업무환경 개선방안(가칭)’에 반영해 중앙·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서 저연차 공무원들이 겪는 문제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세대의 공무원들이 더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공직사회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직사회를 더욱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하며, 저연차 공무원들이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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