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52% 첫 돌파”…5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1만명 넘었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04 10:36:20

지방공무원 현원 313,924명…육아휴직자는 역대 최대
신규임용 5년 연속 감소…2021년 대비 1만명 이상 줄어
정년퇴직 예정자 급증 전망…2028년 9273명 예상
▲시도별 공무원 현원(2025년 말 기준, 단위 : 명) | 출처: 행정안전부

 

 





지방공직사회에서 여성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여성 관리자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육아휴직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신규 임용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인력 구조가 변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공무원 현원은 313,92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163,328명으로 52.0%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비율은 2021년 49.6%, 2022년 50.4%, 2023년 50.9%, 2024년 51.3%에 이어 지난해 52.0%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관리자급 여성공무원 증가도 두드러졌다. 5급 이상 지방공무원 27,139명 가운데 여성은 15,18명으로 집계됐다. 비율은 38.75%로 전년 34.73%보다 4.02%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관리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육아휴직 증가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휴직자는 총 33,948명으로 전년보다 2,81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육아휴직자는 24,266명으로 전체 휴직자의 71.5%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2,352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가 휴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신규임용 인원(2016~2025년) | 출처: 행정안전부

 


신규 임용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신규 임용자는 16,243명으로 전년 18,772명보다 줄었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21년 27,769명, 2022년 24,389명, 2023년 2,173명, 2024년 18,772명, 2025년 16,243명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퇴직 규모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퇴직자는 15,382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15,588명, 2024년 15,913명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15,00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정년퇴직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년퇴직 예정자는 올해 4,550명에서 2027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지방공무원 인력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현원을 보면 경기도가 56,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8,413명, 경북 24,281명, 경남 23,331명, 전남 21,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6급이 91,571명으로 가장 많았고 7급 86,063명, 8급 64,229명, 9급 35,577명 순이었다. 지방공직사회의 중심축이 6·7급 실무 인력으로 구성돼 있는 구조가 통계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통계가 지방공직사회의 여성 진출 확대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신규 채용 감소와 정년퇴직 증가 등 인력 구조 변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인사통계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운영과 인사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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