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육아 주인공”…‘찾아가는 육아 멘토링’ 전국 3개 지역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01 10:27:17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전국 ‘100인의 아빠단’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육아 멘토링(육친소DAY)’ 행사를 전국 3개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 경기와 대구에서 먼저 열렸으며, 오는 9월 13일 광주에서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 육아 경험 확산을 위해 2011년 시작된 대표적인 아빠 육아모임으로, 3세~8세 자녀를 둔 아빠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육친소DAY’는 초보 아빠들의 시행착오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멘토아빠단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멘토아빠단은 놀이, 건강, 교육, 관계, 일상 등 5개 분야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가진 20명의 선배 아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각 가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주간 과제를 제시하고,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아빠단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30일 열린 경기(화성치즈학교)와 대구(엑스코 컨벤션센터) 행사에는 총 130팀의 가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멘토아빠들의 ‘육아 꿀팁’ 강연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사전 설문으로 수집된 초보 아빠들의 고민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기된 질문들에 대해 생생한 해법이 공유됐다.
광주에서는 오는 9월 13일 김치발효식품관에서 마지막 행사가 열리며, 수도권·경상권·전라권을 아우르는 3회 일정이 마무리된다.
멘토아빠이자 9년째 육아 관련 작가로 활동 중인 박현규 씨는 “아빠가 육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멘토링이 초보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빠들의 육아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문화를 바꾸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찾아가는 육아 멘토링이 가정에서 함께 돌보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도 “멘토아빠와 초보 아빠가 직접 만나 고민을 나누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100인의 아빠단 활동과 연계해 아빠들의 육아가 일회성이 아닌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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