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AI 모니터링’ 도입으로 “해외 취업 사기잡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0-20 10:24:08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채용 공고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며 구직자 보호에 나섰다.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 중인 해외 취업 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인크루트는 기존의 ▲‘고액’, ‘고소득’ 등 키워드 자동 필터링 시스템, ▲해외 근무 공고 등록 시 근로 조건 사전 안내 절차에 더해, ‘AI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 적용했다.
‘AI 모니터링’은 인크루트에 등록되는 신규 채용 공고의 문구와 구조를 LLM(거대언어모델)로 분석해 공고가 정상적 채용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자동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허위·불법·사기성 채용 공고를 사전에 탐지하고, 수상한 공고는 즉시 등록을 차단한다.
특히 해외 근무지를 명시한 공고의 경우, 등록 단계에서 ▲근로시간 ▲근무기간 ▲근무 장소 ▲담당 업무 등을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하며, 이 정보가 불분명하면 사전 고지 없이 공고를 마감 또는 삭제 처리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인크루트는 키워드 필터링과 등록 사전 안내를 통해 이미 허위 공고를 선제 차단해 왔다”며 “여기에 AI 기반 모니터링을 더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공고 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 취업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취업포털로서 구직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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