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이 방탈출 성지 됐다”…‘도깨비의 시그널’ 10일 만에 2,800명 몰렸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5 10:15:57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이 선보인 모바일 기반 야외 방탈출 프로그램 ‘도깨비의 시(時)그널)’이 운영 시작 열흘 만에 2,8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21일 시작해 오는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도깨비의 시그널’은 모바일 앱 ‘리얼월드’를 활용해 한옥마을 곳곳을 이동하며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에 그치지 않고, 부엌·장독대·마루·제사상 등 전통 생활 공간을 단서로 재해석해 참여자가 직접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으며, 중학생 이하의 경우 보호자 동반을 권장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앱만 설치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높아진 참여 열기를 반영해 남산골한옥마을은 12월 6~7일 양일간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게임 속 핵심 아이템인 ‘팥’을 모티브로 제작한 다회용 팥 찜질팩을 매일 선착순 70명에게 제공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공예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미 게임을 완료한 참여자도 게임 종료 화면과 설문조사 완료 화면을 제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게임을 완료한 방문객들에게는 프로그램 한정 스티커를 증정하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티커 지급은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전통 공간을 단순히 ‘보는 장소’가 아니라 직접 탐험하고 발견하는 놀이터로 확장하려는 프로젝트”라며 “참여자들이 한옥 곳곳의 숨겨진 요소를 자연스럽게 발견하며 새로운 방식의 전통문화 체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정보와 안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운영사무실(02-6358-5533)에서 받고 있다.
동절기 한옥마을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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