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디자인 트렌드 총정리...AI부터 친환경까지, 10가지 키워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2-26 10:15:11

디자이너잡 발표, 기술·환경 변화가 이끄는 디자인 업계의 내일
생성형 AI와 지속 가능성, 디자이너들의 필수 전략
레트로 감성과 미래 기술의 만남, 디자인 혁신의 새로운 기준

 

 

디자인 전문 플랫폼 디자이너잡과 미디어잡을 운영하는 MJ플렉스가 2024년 디자인 업계의 주요 트렌드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의 흐름을 짚었다.

MJ플렉스는 “올해는 기술과 환경 변화가 디자인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트렌드 분석이 디자이너들에게 미래의 혁신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 생성형 AI, 디자이너의 새로운 파트너
생성형 AI는 디자인 작업에서 단순 보조를 넘어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도구들이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며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저작권 관리 및 AI 활용 전략에 대한 이해도 필수 역량으로 부상했다.

2. 친환경 디자인의 진화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디자인은 2024년에도 디자인 업계의 중심 주제로 자리 잡았다. 재활용 소재와 탄소 배출 절감 전략이 주목받았으며, 이를 기업 브랜딩에 통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사례가 늘었다.

3. 러닝 열풍과 러닝코어 트렌드
러닝 인구가 급증하며 패션 업계에 러닝코어 트렌드가 등장했다. 일상복처럼 활용되는 러닝복은 호카, 온러닝 같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4. 다이소, Z세대의 트렌드 허브로
다이소는 저가 이미지를 탈피해 뷰티 대기업과의 협업과 트렌디한 매장 디자인으로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SNS 마케팅과 한정판 제품 출시로 주목받으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했다.

5. 캐릭터 팝업스토어의 열풍
K리그와 산리오 캐릭터즈, 카카오프렌즈와 먼작귀의 협업 팝업스토어가 MZ세대의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굿즈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6. 레트로와 미래 지향성의 융합
과거의 디자인 요소와 현대적 기술이 결합된 '뉴트로' 디자인이 트렌드를 주도했다. 클래식한 색채와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7. 핀터레스트, 영감의 중심지로 부상
이미지 중심의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Z세대의 영감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소비로 연결하는 경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8. 개인화된 경험, 맞춤형 디자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디자인은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강화하며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9. 크로스 디자인, 산업 경계를 허물다
디자인과 예술, 기술, 비즈니스 간의 융합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크로스 디자인 협업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주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연말을 맞아 백화점들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독특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롯데월드몰은 '유럽의 겨울 왕국'을,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움직이는 대극장'을 주제로 감각적인 장식을 선보이며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디자이너잡은 "2024년은 디자인 업계에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디자이너와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상호 협력하며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디자이너잡 웹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