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활성화 및 최저학력제 적용 등 학생선수 지원 강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7-06 09:56:53

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활성화 및 최저학력제 적용 등 학생선수 지원 강화

<7월 4일(화)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정책협의회’ 개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에 국장급으로 운영하던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정책을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교육부 오석환 차관과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지난 4월 국가교육위원회가 결정한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와 관련된 향후 학교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의 신체활동 영역을 별도의 통합교과로 분리하고, 2022 교육과정에서 축소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2015 교육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신설되는 초등체육 관련 교과 운영을 위한 시설 확충, 교원 연수 확대를 통한 역량 강화, 초등 스포츠 강사의 효과적 운용, 전 생애에 걸친 체력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 항목을 일원화하는 방안 등이다.

교육부는 변화하는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체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초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체육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문체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체육으로 가는 핵심 토대로서 학생선수 지원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우수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학생선수 저변 확대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최저학력제 적용, 대회 및 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등 학생선수 육성 관련 제도 개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오석환 차관은 “학교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동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전문 운동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협력해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차관은 “학교체육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협력 등의 가치를 가르치고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라며 “학교체육이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동시에 전문선수 발굴 및 육성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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