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12월 10일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 국제학술대회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5 09:45:50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원장 정웅석)은 최근 확산하는 초국가적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국내 피해가 확인된 캄보디아 납치·감금 ‘스캠센터’ 사건을 중심 주제로 삼아 국제형사공조 체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에서 최근 인신매매·감금·온라인 불법사기 등이 결합된 복합형 조직범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스캠센터 사태에서는 한국인이 직접 납치와 감금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외 위험지역 대응과 국제 공조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가 간 정보공유와 공동수사, 피해자 구조 절차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논의도 활발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으로 본 국제형사공조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전문가, 국내외 연구진 및 실무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대응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남아 및 동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UNODC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공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제형사공조의 실제 작동력을 높이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 피해 사건에 대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면으로 진행되며, 현장 참석을 원하는 참가자는 QR코드를 통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모든 세션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초국가적 조직범죄는 단일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이번 논의가 국제 공조 강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