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넘어 디지털까지…28일 ‘문해의 달’ 기념행사, AI시대 문해교육 해법 찾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28 09:41:24
1만5천여 명 참여·168명 수상…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전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25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가문해교육센터)은 2014년부터 매년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정해 성인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도 전국 17개 시·도 문해교육센터가 연계해 지역별 기념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의 핵심은 같은 날 열리는 ‘2025 문해교육 학술대회(콘퍼런스)’다. ‘디지털 전환 시대, 문해교육의 새로운 길을 탐색하다’를 주제로, 최근 발표된 제1차 성인 디지털 문해능력조사 결과가 공유된다.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문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은 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담당자와 금융, 미용 등 생활 문해교육 지원에 공헌한 공공·민간 관계자에게 평생교육 유공 표창도 수여된다.
제14회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이 27일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로, 총 15,528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6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과 전국 각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2025년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김경식, 뮤지컬 배우 하은주·허순미 씨가 낭송한 수상작 영상도 공개된다.
시상 내역은 ▲시화 부문 △글꿈상(최우수상) 10명 △글봄상(우수상) 30명 △글아름상(특별상) 78명, ▲엽서 부문 △글꽃상 50명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움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앞으로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언제라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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