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첫 1등급...“청렴노력도 1등급 유일”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24 09:35:3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제처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아 중앙부처 청렴도의 ‘정점’에 올라섰다. 2022년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가 도입된 이후 법제처가 1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법제처의 외부 업무 처리와 조직 내부 운영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민원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법제처는 100점 만점 기준 종합청렴도 점수 89.7점을 획득하며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질병관리청과 함께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인 등 외부 고객이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지난 1년간 추진한 반부패 정책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각각 전년도보다 1등급씩 상승하며 전 영역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신속·적극·투명한 법령해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 시책들이 두드러졌다.
법제처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과 실행 기반 마련,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개선 등 8개 세부 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48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청렴노력도 1등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법제처는 외부 민원인과 내부 직원 모두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제공·수수 등 부패 경험과 관련한 응답이 전혀 없는 기관으로 평가받아, 조직 전반에 부패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번 청렴도 평가 1등급은 법제처 구성원 모두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과 청렴성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법제심사와 법령해석 등 모든 법제 업무 과정에서 다양한 청렴 시책을 더욱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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