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생일에 시작하는 ‘7km 걷기’…걸음으로 문화유산 지킨다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28 09:34:38
전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평화의 길’·서울 김구 선생 흔적 따라 ‘백범의 길’ 운영
참가후원금, 미래세대 평화문화 확산·유네스코 유산 보호 사업에 사용
백범 김구 선생의 생일인 8월 29일부터 우리 문화유산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7km 걷기가 시작된다. 전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나 서울에 남아 있는 김구 선생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모인 후원금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문화 확산과 유네스코 유산 보호에 쓰인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6 70GETHER(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하고 백범김구기념관이 협력한다.
이번 행사는 ‘걷기’라는 일상적인 활동을 문화유산 보호와 평화문화 확산으로 연결한 대중 참여형 모금 캠페인이다. 시작일인 29일은 김구 선생의 생일에 맞췄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우리가 만드는 평화, 함께 지키는 유산’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의 힘’과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의 문화를 걷기로 연결했다.
참가자는 두 가지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7km를 걸으면 된다.
전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지역을 걷는 ‘평화의 길’과 서울에 남아 있는 김구 선생의 흔적을 따라가는 ‘백범의 길’이다. 정해진 한 장소에 참가자들이 모여 걷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캠페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짐색과 슬로건 타월,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 책자, 키링 등 캠페인 물품이 제공된다.
걷기를 마친 뒤에는 소셜미디어(SNS) 등에 참여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참가후원금은 미래세대의 평화문화 확산 활동과 유네스코 유산 보호 사업에 사용된다.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을 통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에 대한 바람을 남겼다. 이번 캠페인 역시 문화유산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시민의 행동을 평화문화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가장 손쉬운 행동인 ‘걷기’를 통해 누구나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기억하고 지키며 평화의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미래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로 모인다면 궁극적으로 백범 김구 선생이 추구한 ‘문화의 힘’을 통한 ‘세계 평화’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계기로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문화유산 보존과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관련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캠페인은 11월 8일까지 약 두 달여간 이어진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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