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삼일절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조명 영상 공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3-01 09:23:15

‘시대의 틀을 깬 여성독립운동가’ 주제…한국어·영어 내레이션 제작
혈서 투쟁·만주 망명 과정 조명…여성독립운동가 영상 시리즈 여섯 번째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 (영상 캡쳐 화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을 조명한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서경덕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제작을 후원했다. 영상에는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이 각각 삽입돼 국내 시청자뿐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남자현 지사가 서울에서 참여한 3·1운동을 계기로 47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만주로 망명해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나서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그의 삶과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독립운동 단체 간 화합을 촉구하기 위해 혈서를 쓴 일화와, 일제가 만주에 괴뢰국을 세우자 자신의 무명지를 잘라 ‘조선독립원’이라는 혈서를 작성해 국제연맹에 보낸 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

 


서경덕 교수는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해 국내외에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영상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에 이어 여섯 번째로 제작된 여성독립운동가 소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5년간 협업을 이어오며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함께 기증한 장소는 모두 37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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