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친구도 덜 만난다…Z세대 10명 중 7명 "모임비 줄였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10 08:05:08
알바천국, Z세대 601명 조사…93% "친구 만남 비용 부담"
식사비 부담 가장 커…만남 횟수 줄였다는 응답 83.9% ▲알바천국 제공
외식비와 카페 이용료 등 물가가 오르면서 Z세대의 인간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친구를 만나는 횟수를 줄이거나 모임 자체를 줄이는 등 '관계 유지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행태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 6월 Z세대(1995~2010년생)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0%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자주 부담된다'는 응답이 49.1%, '가끔 부담된다'는 응답이 43.9%였다.
실제 소비도 줄었다. 응답자의 71.2%는 최근 1년간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관련 지출을 줄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비용을 줄였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88.8%는 친구와의 만남을 줄였고, 이성 친구와의 만남을 줄였다는 응답도 19.2%였다. 동료와의 만남(16.6%), 동호회 활동(6.8%), 경조사 참석(5.8%)을 줄였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는 '만남이나 모임 횟수 자체를 줄였다'는 응답이 8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 비용을 줄였다(27.3%), 음주 비용을 줄였다(18.9%),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비용을 줄였다(13.1%), 생일·기념일 비용을 줄였다(12.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친구를 만날 때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식사비였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78.4%가 식사비를 꼽았으며, 커피·디저트 비용(40.1%), 주류비(29.7%), 생일·기념일 비용(25.8%), 여행 비용(22.4%),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비용(20.6%) 순으로 조사됐다.
친구를 만나는 빈도는 '월 1회 미만'이 20.8%로 가장 많았고, 월 2회(18.0%), 월 1회(13.8%), 주 1회(13.3%), 월 3회(12.0%)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Z세대의 64.6%는 친구를 일주일에 한 번도 만나지 않는 기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모임에 사용하는 비용은 3만~5만원이 39.4%로 가장 많았고, 5만~7만원 미만이 22.1%, 1만~3만원 미만이 22.0%였다. 반면 모임에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는 금액은 '5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만원(19.1%), 4만원(12.8%), 10만원(10.6%) 순이었다. 실제 지출 수준과 심리적 부담 기준이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 관계에서 가장 부담되는 유형으로는 '비싼 맛집만 찾는 친구'가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술자리를 선호하는 친구(33.3%), 자주 만나자고 하는 친구(31.3%), 여행을 자주 제안하는 친구(20.8%), 생일·기념일을 중요하게 챙기는 친구(19.1%)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식비와 여가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뜻하는 '프렌드플레이션(Friendflation)'이라는 표현도 확산하고 있다.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만남의 횟수와 소비를 함께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이 일상적인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사비 부담 가장 커…만남 횟수 줄였다는 응답 83.9%
외식비와 카페 이용료 등 물가가 오르면서 Z세대의 인간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친구를 만나는 횟수를 줄이거나 모임 자체를 줄이는 등 '관계 유지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행태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 6월 Z세대(1995~2010년생) 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0%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자주 부담된다'는 응답이 49.1%, '가끔 부담된다'는 응답이 43.9%였다.
실제 소비도 줄었다. 응답자의 71.2%는 최근 1년간 친구와의 만남이나 모임 관련 지출을 줄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비용을 줄였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88.8%는 친구와의 만남을 줄였고, 이성 친구와의 만남을 줄였다는 응답도 19.2%였다. 동료와의 만남(16.6%), 동호회 활동(6.8%), 경조사 참석(5.8%)을 줄였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는 '만남이나 모임 횟수 자체를 줄였다'는 응답이 8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 비용을 줄였다(27.3%), 음주 비용을 줄였다(18.9%),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비용을 줄였다(13.1%), 생일·기념일 비용을 줄였다(12.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친구를 만날 때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식사비였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78.4%가 식사비를 꼽았으며, 커피·디저트 비용(40.1%), 주류비(29.7%), 생일·기념일 비용(25.8%), 여행 비용(22.4%),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비용(20.6%) 순으로 조사됐다.
친구를 만나는 빈도는 '월 1회 미만'이 20.8%로 가장 많았고, 월 2회(18.0%), 월 1회(13.8%), 주 1회(13.3%), 월 3회(12.0%)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Z세대의 64.6%는 친구를 일주일에 한 번도 만나지 않는 기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모임에 사용하는 비용은 3만~5만원이 39.4%로 가장 많았고, 5만~7만원 미만이 22.1%, 1만~3만원 미만이 22.0%였다. 반면 모임에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는 금액은 '5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만원(19.1%), 4만원(12.8%), 10만원(10.6%) 순이었다. 실제 지출 수준과 심리적 부담 기준이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 관계에서 가장 부담되는 유형으로는 '비싼 맛집만 찾는 친구'가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술자리를 선호하는 친구(33.3%), 자주 만나자고 하는 친구(31.3%), 여행을 자주 제안하는 친구(20.8%), 생일·기념일을 중요하게 챙기는 친구(19.1%)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식비와 여가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뜻하는 '프렌드플레이션(Friendflation)'이라는 표현도 확산하고 있다. 비용 부담이 커질수록 만남의 횟수와 소비를 함께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이 일상적인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