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문해력 수준 낮아졌다’ 느껴...소통·업무효율에 영향 미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0-09 07:53:21
직장인 62.4%, 요약형 정보 선호...원본보다는 10분 영화 요약, 기사 3줄 요약 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크루트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직장인들의 문해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문해력 부족이 직장 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909명을 대상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현대인들의 문해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답해 문해력 문제가 광범위하게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해력 저하의 주된 이유로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68.8%), 독서 부족(64.3%),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줄임말과 밈 사용(51.2%)이 꼽혔다.
특히 20대 직장인들은 94%가 현대인의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답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79.6%가 문해력 저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 저하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직장 내 소통과 업무 효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적절한 말이나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 곤란할 때가 있다는 응답이 63.6%로, 직장인 대다수가 일상적인 대화나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39.9%는 일주일에 1~3번 정도만 자발적으로 글을 읽는다고 답해, 독서나 신문 읽기가 줄어드는 경향도 확인되었다.
직장인들은 점점 더 요약형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62.4%가 원본보다는 10분 영화 요약, 기사 3줄 요약 등의 요약형 정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요약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간 절약(70.7%), 원문을 읽기 귀찮아서(43.4%), 요약본만으로 충분하다는 인식(28.6%) 등이 꼽혔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직장 내 문해력은 보고서 이해부터 업무 성과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직무에 필요한 고차원적인 언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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