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보다 더 싫다”…Z세대가 꼽은 최악의 사수는 ‘성과 가로채기’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15 07:23:47

‘노하우 전수형 사수’ 선호 1위
AI 시대에도 “사람 경험 배우고 싶다” 72%

 





Z세대 구직자들은 직장 상사에게 친근함보다 성장 경험과 공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말이나 갑질보다 ‘성과 가로채기’를 가장 부정적인 사수 유형으로 꼽으며 공정한 조직문화를 중시하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스승의날을 맞아 Z세대 구직자 1,731명을 대상으로 ‘원하는 사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는 ‘까다롭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잘 맞지만 배울 점이 적은 사수’를 선택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AI 시대에도 사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기술 활용법보다 사람의 경험 전수에 가까웠다. 응답자의 72%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원한다고 답했고,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 전수’를 선택한 비율은 28%였다.

가장 선호하는 사수 유형 1위는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사수’로 52%를 기록했다. 이어 ‘명확하게 피드백해주는 사수’가 21%, ‘분위기 메이커 사수’가 9%로 뒤를 이었다.

또 ‘성과는 공정하게 나누고 책임은 함께 지는 사수’, ‘경청하는 사수’, ‘워라밸을 지켜주는 사수’도 각각 6%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함께 일하기 싫은 사수 유형으로는 ‘후배의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가 38%로 1위에 올랐다. ‘막말·갑질하는 사수’는 18%로 뒤를 이었고, ‘기분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는 사수’와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가 각각 10%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책임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강요하는 사수’(6%), ‘방치하는 사수’(5%), ‘편애하는 사수’(4%) 등이 부정적 유형으로 조사됐다.

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역시 잘하시네요”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죠”(19%),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17%), “이건 제가 책임질게요”(10%)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채용시장에서는 Z세대의 조직문화 인식 변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수평적인 분위기보다 공정한 성과 인정과 실질적 성장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기반 업무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현장 경험과 피드백, 정서적 인정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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