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지난해 119 신고 전화가 2.6초에 한 번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12,521,553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총 신고건수는 전년도 대비 445,998건(3.7%) 증가했고, 2020년 이후 위급상황에서 119를 찾는 신고 전화는 3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19신고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3만4천305건으로 2.6초 당 한 번 울린 셈이다.
신고유형으로는 현장출동,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 유관기관 공동대응 요청 등이었으며, 비출동 건수 중 무응답‧오접속 등 인한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27.2%(무응답), 15.7%(오접속) 줄었다.
유형별 신고접수 현황은 ▲구급출동 3,302,106건 ▲생활안전 844,037건 ▲구조출동 765,283건 ▲화재출동 463,517건 순으로 전체 신고 4건 중 1건이 구급출동으로 확인됐다.
또한, 화재 신고건수도 전년 대비 23.5%(88,108건)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화재위험이 높아졌던 지난해의 기상 특성과 산림화재 등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집중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화재신고 증가 폭(51.5%)이 가장 컸으며, 세종(48.3%), 광주(39.2%)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구급 신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로 ▲구급 326,698건 ▲구조 140,011건이 8월에 집중됐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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