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대에게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알바몬이 최근 20대 남녀 아르바이트생 960명을 대상으로 ‘알바의 의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1.7%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근소한 차이로 41.1%가 ‘특기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응답한 것이다.
이외에도 ‘알바는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갓생살기 수단(13.3%)’,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 장(2.8%)’이란 의견도 있었다.
또 20대 알바생들은 다양한 알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 중 81%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처 몰랐던 숨겨진 능력을 발견했다’라고 답한 것이다.
또 알바생들이 발견한 재능은 경험한 알바 종류에 따라 달랐다. 알바를 통해 발견한 재능이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백화점/마트 판매 알바 경험자들 중에는 ‘칼각 정리, 반듯하고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편의점/잡화점/pc방 판매 캐셔 및 카운터 관리 알바생 중에는 ‘진상 고객 또는 갑질 사장님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금방 잊어버리는 멘탈 관리 능력(31.3%,)’을, △스키장/테마파크/워터파크 알바 경험자 중에는 ‘처음 보는 손님/고객과도 금방 친해지는 인싸력/친화력(29.0%)’이 있음을 알게 됐다는 의견이 높았다.
또 △카페 알바 경험자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의사전달 능력(27.4%)’과 ‘고객 컴플레인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포커페이스 능력(21.3%)’을 발견했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예식장/음식점/호프집 서빙 알바와 △택배 상하차/건설현장 알바 경험자에게서는 ‘무거운 것 요령 있게 옮길 수 있는 능력(31.0%, 32.6%)’을 발견했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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