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상 재해 공무원, 직무 복귀를 위한 상담회 열렸다

이선용 / 2022-02-25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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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가상세계 활용…인사관리·심리·재활 등 상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의 직무 복귀를 돕기 위한 상담회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처음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인사관리·심리·재활 등 공상 공무원에게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는 ‘공상 공무원을 위한 직무 복귀 상담회’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직무 복귀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복귀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교육직 등 공상 공무원 11명이 참여해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상담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확장가상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아바타가 분야별로 설치된 가상의 상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소관 기관 인사담당자 ▲소청심사위원회 인사고충상담관 ▲공무원연금공단 재활사업 담당자 ▲공무원마음건강센터 심리상담사 등이 참여해 인사관리·심리·재활 등 공상 공무원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상담을 제공했다.

 

인사부서 담당자는 직무 복귀 시점이나 희망 보직 등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고, 공무원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진단 및 심리검사 등 공상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소청심사위원회가 인사고충제도를 안내하고, 재해보상 신청 및 치료, 재활 등의 절차와 관련해 공무원연금공단의 상담이 이어졌다.

 

상담회에 참여한 A 소방관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상담을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진행하니 마음 편히 말할 수 있었다”라며 “직무 복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공무원마음건강센터 B 센터장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확장가상세계를 활용해 상담을 처음 진행했는데 공상 공무원들이 부담을 적게 느껴 매우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처는 공상 공무원의 원활한 직무 복귀를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상담회 내용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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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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