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재외동포재단, ‘해외 우수 한인 인재 발굴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의학·보건 등 다양한 해외 우수인력을 국가인재로 영입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24일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서울 외교타운에서 ‘해외 우수 한인 인재 발굴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수 인재들을 인사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 자문위원 등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양 기관은 정부 주요직위 인선, 정책 자문 등 전문가 수요에 대비해 우수 한인 인재를 공동 발굴하고 활용 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지원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464개 한인회와 2,981개 한인단체 관계망(네트워크)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재외동포의 ▲인적교류사업 ▲장학사업 ▲우수인력 데이터베이스 운영 ▲재외동포단체의 각종 행사 지원 등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처는 공직 전문성과 정부 내 다양성 제고를 위해 국내 민간 우수인재 뿐 아니라 해외에 숨어있는 한인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우호 인사처장은 “앞으로 해외 우수 한인 인재가 다양한 분야에서 범국가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며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세계적 인재발굴 및 국가 차원의 인재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해외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적극 발굴․등용함으로써 모국인 대한민국과 거주국 간에 교류와 상생발전을 모색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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