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면접관은 ‘성의없는 질문’ vs 최고의 면접관은 ‘친절하고 따뜻’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취업준비생이 기업 입사를 결정할 때 면접관의 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38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이 입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채용 과정에서 만난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다.
더욱이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41.1%는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편이다’고 답한 이들도 45.5%였다.
반면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한 취준생은 2.1%에 불과했고, 나머지 11.3%는 ‘보통이다’라고 전했다.
또 지원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면접관 유형으로는 ‘관심 없는 듯 질문을 성의 없게 하는 면접관’이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지원자의 스펙, 경험 등을 무시하는 면접관 34.8% ▲답변이 끝나기 전에 말을 자르는 면접관 31.3% ▲직무와 관계없는 황당한 질문을 하는 면접관 24.8% ▲사사건건 시비 걸듯 압박하는 면접관 22.6% ▲연애, 부모님 직업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 21.8%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면접관 18.7% ▲반말하는 면접관 18.1% ▲면접 도중 전화, 카톡 등 딴짓하는 면접관 15.9% ▲면접장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처음 보는 면접관 14.3% 등이었다.
이와 달리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격려해주는 기분 좋은 면접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78.4%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면접관을 만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꼽은 최고의 면접관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면접 내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면접관 77.7% △연봉, 복지, 담당 직무 등 지원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잘 알려주는 면접관 34.8% △이력서와 자소서를 꼼꼼하게 읽고 질문하는 면접관 32.8%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해 피드백 해주는 면접관 18.4% △업계,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면접관 6.6% △기업의 비전을 자신 있게 제시하는 면접관 5.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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