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직업계고 학생 자격증 취득 비용 등 지원 나선다

이선용 / 2021-08-11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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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지난 7월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고졸 취업희망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과 ‘직업계고 실습 지원 멘토링 사업’의 추진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사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원활한 사회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62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지속적인 시도교육청의 책무성 확보 및 시도별 특성·여건을 고려한 자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국가적 지원뿐만 아니라 국고와 지방비(지방교육재정교부금)를 각 50%씩 분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대면 등교 축소 및 실습시간 부족 등으로 기능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감소하는 등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 2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에 소요된 비용을 인당 50만 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시도별 지원 인원의 경우, 취업 의지가 높은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 될 수 있도록 작년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 등을 고려하여 배정하였고, 시도교육청은 교육부 추진 계획을 토대로 시도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하여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지원 대상을 선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취업준비 활동 참여 등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로 학교에서 선정하고 시도교육청에서 확정한다.

 

전공 관련 자격증은 국가전문자격과 국가기술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에 한한다, 또 취업준비 활동 참여는 산업체 채용약정형 현장실습, 연계 교육형 현장실습, 아우스빌둥, 도제학교,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등이다.

 

지원 신청 학생 수가 시도 배정 인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저소득층, 소외지역, 취업준비 활동 기간, 취득 자격증 수 등 우선순위를 마련하여 시도교육청의 자체 선발 기준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누적된 실습 결손을 회복하고, 밀도 높은 실습교육 지원을 위해 직업계고 1교당 평균 1명씩 실습 지원 멘토링 보조강사(총 580명)를 배치한다.

 

시도교육청은 멘토링 보조강사 활용 계획이 있는 학교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예산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멘토링 보조강사의 경우, 직업계고 미취업 졸업생을 우선 대상으로 하되 학교장은 학교 계열, 학과 운영 현황,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하여 전공, 자격증 유무 등 선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멘토링 보조강사를 선발한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추경에 따른 사업들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고졸 취업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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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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