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4.4% “나보다 어린 상사 불편하다”

이선용 / 2021-07-2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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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일은 실무능력과 성과가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요즘 나이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종종 이루어진다.

 

즉 나이가 어린 외부 전문가를 임원으로 들이거나 일만 잘하면 연차, 직급에 관계없이 고속 승진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사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113명을 대상으로 ‘어린 리더 VS 연상 부하’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4%가 ‘어린 상사 모시기’가 더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나이 많은 부하가 더 불편하다’라는 응답은 45.6%였다.

 

이 중 실제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45.1%였다. 어린 상사와 일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39%로 ‘리더십 및 경험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53.6%(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나이도 어린데 권위적으로 행동해서 49.5% ▲내 의견이나 방식을 무시해서 25.5% ▲자존심이 상해서 18.9% ▲사소한 일도 다 보고하라고 해서 16.8% 등이 있었다.

 

또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 상사와의 나이 차이는 최대 4살이었다.

 

한편, 나이 많은 부하와 일한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3.7%가 ‘연상 부하’와 일했다고 답해 ‘어린 상사’보다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가중되는 취업난으로 신입사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이 많은 부하와 일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겪은 이들은 50.6%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업무상 과실을 지적하기 어려워서 44.6% △내 의견이나 지시를 무시하고 따르지 않아서 40.7%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꼬투리만 잡아서 35.1% △나이 많은 걸 과시해서 27.6% △은근슬쩍 말을 놓고 본인을 무시해서 26.2% △말 놓기가 어려움 23.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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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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