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학원가에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에서만 폐업한 학원 수는 235곳으로 개업 학원 수(228곳)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도 케쌤회화학원(대표 이종학)은 오히려 수강생이 증가하며 오픈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로대형어학원 Y** 본원에서 10년간 스타강사로 활동하며 ‘케쌤’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온 이종학 대표는 18년 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신촌 이대역 인근에 케쌤회화학원 오픈했다.
케쌤은 무조건적인 암기방식의 문법지식 대신 영어문장 구성의 원리를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영어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영어로 말하기와 쓰기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학원이 수강생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케쌤회화학원은 지속적으로 수강생이 증가해 왔으며,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도 7월 수강생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며 온라인 오프라인 전타임이 모두 마감됐다.
학원 오픈 전부터 오랜 기간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철저히 준비한 것이 그 비결로 꼽힌다. 현재 전체 수강생의 절반 이상은 비대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보통 비대면 강의는 온라인으로 미리 녹화된 수업을 듣는 것으로 끝나지만 케쌤회화학원은 강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카톡 및 1대1 화상대화를 활용해 지속적인 일대일 밀착관리를 한다.
특히, 수강생의 스케쥴과 이해도 등을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수강생들의 기분이나 멘탈 관리까지 하는 노력은 높은 재수강률로 이어지고 있다.
케쌤회화학원 이종학 대표는 “비대면 수업이지만 일반적인 인강과는 차원이 다른 일대일 온라인과외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재등록률은 100%에 가깝고, 특별한 광고 없이 지인 소개만으로 수강생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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