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구직자의 취업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99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에 이르는 78.2%가 ‘올해 안에 취업을 못 할까 불안함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 중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채용을 연기하는 기업이 등장할 것 같아’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불황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자체가 적을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는 구직자가 40.2%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기업들이 등장하는 등 취업경기 변화를 겪었던 구직자들이 또다시 같은 상황이 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장기간 취업경기 침체로 구직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 34.3% △수시채용 확산으로 신입직 채용 규모가 줄었을 것 같아서 30.8% 등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아질까? 라는 질문에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 같다’라는 구직자는 15.8%에 그쳤고, ‘상반기와 비슷할 것 같다’는 구직자가 52.2%로 절반에 달했다.
또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 같다’는 답변도 32.0%로 나아질 것 같다(15.8%)는 응답자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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