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률이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의 발길이 끊기며 자영업자가 줄폐업하자 그 피해가 건물주, 상가주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자 공실을 해소함과 동시에 인구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빈 상가를 임대를 주기 보다 직접 창업하는 건물주와 상가주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스터디카페·독서실 브랜드 ‘작심(ZAKSIM)’은 건물주·상가주의 직접 가맹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새롭게 문을 연 작심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지점의 60%는 건물주·상가주가 직접 창업한 지점이며, 계약을 마치고 오픈 시기를 조율중인 나머지 지점의 경우도 건물주·상가주 지점이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심 관계자는 “10층 이하 꼬마빌딩을 소유한 건물주들이 공실을 채우기 위한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작심을 선택하고 있다”며 “건물주 및 상가주는 레버리지(Leverage)를 통해 건물∙상가를 매입하므로 건물 내 임대 수익보다 운영 수익을 중요시한다. 운영 수익이 높으면 꾸준한 유동 인구가 창출되며 건물의 가치 또한 상승하게 되는데, 작심은 고층에 입점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물주 및 상가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심스터디카페·독서실이 국내 유수의 교육업체 12곳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고 업체 측 설명이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작심은 교육콘텐츠 확보 전략으로 장기적인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 연료 없이도 엔진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른바 `플라이 휠(Fly Wheel)` 전략처럼 고객이 만족하면 지점의 매출이 상승하고 결국 가맹을 원하는 점주가 늘어나 회사도 성장한다”며 “작심은 자연스러운 선순환을 통해 고객, 가맹점주, 본사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심스터디카페ㆍ독서실은 전국 500개 지점을 돌파했으며 그 중 200개의 지점은 건물주ㆍ상가주가 직접 가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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