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경쟁력이다?, 구직자 95.6%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 준다”

이선용 / 2021-04-1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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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이력서 사진에 ‘필터·포토샵 처리’ 한 적 있다고 답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면접을 보거나 AI 면접 등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페이스펙’이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페이스펙’은 얼굴을 뜻하는 ‘Face’와 취업·입시 때 요구되는 평가요소를 이르는 ‘Spec’의 합성어로 얼굴도 스펙임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구직자 1,052명을 대상으로 ‘페이스펙’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95.6%가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구직자 중에는 96.2%가, 여성 구직자 중에는 95.3%가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라고 밝혔다.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밝은 표정 등으로 인해 조직에 잘 융화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4.1%(복수응답)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자기 관리를 잘 한다고 생각돼서 49.7%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 43.5% ▲호감형 외모는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40.2%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 같아서 34.5% ▲외모가 뛰어난 주변 친구들이 좋은 곳으로 취업해서 7.6% 등이었다.

 

또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이력서 사진에도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이력서 사진에 필터나 포토샵 처리를 한적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구직자들은 면접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시술을 받는 등 호감형 외모로 거듭나기 위한 면접 준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 ‘예상 질문지와 답변을 작성하여 무한 반복한다’라는 응답(22.6%) 외에도 ‘폭풍 다이어트’가 20.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형 시술’ 및 ‘성형 수술’을 고려해본 응답자도 3.8%로 구직자 4명 중 1명 정도는 면접 시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마스크 면접’에 대해서는 구직자 75.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복수 응답),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어서’가 71.4%의 높은 응답률로 1위에 올랐고, ‘긴장한 표정을 감출 수 있어서(57.7%)’, ‘외모적으로 덜 신경 쓸 수 있어서(4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마스크 면접’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소수 응답자의 이유로는, ‘첫인상을 각인시키지 못한 게 아쉬워서(64.5%)’가 1위에 올랐고, ‘의사 전달이 제대로 안 될 것 같아서(59.2%)’, ‘마스크를 쓰고 말하는 게 답답해서(35.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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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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